여수시는 1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시는 먼저 시험 당일 시험장 현장지원에 나선다. 교통지도원을 배치해 수험생 탑승차량은 우선 진입을 유도하고 주·정차 계도 등 교통정리를 실시한다.

 또한 수험생·감독관·학부모들의 이동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전 직원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조정했다.

 특히 시험 당일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에 시험장 주변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회와 사찰에 타종 금지 협조 및 인근 공사장에 공사 중지를 요청했으며, 아파트 경비실, 마을 방송 등 옥외 안내방송을 금지할 것을 안내했다.

 아울러 한파 등의 기상악화나 예기치 않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수험생 수송차량을 확보했으며, 신속한 제설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현장지원반을 투입해 비상상황에도 즉각 대처한다.

 시 관계자는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한 수험생들이 차질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수험생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수험생들의 안정적인 응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들도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전라남도는 여수·목포·순천·나주·광양·담양·해남 등 7개 시험지구, 46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1만3천463명이 응시하고, 여수시는 5개 시험장에서 1천948명이 응시한다. /이정일 기자

▲ 수학능력시험일에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는 후배 학생들.(뉴스와이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