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티켓 1장으로 5일간 여수관내 여객선을 마음껏 승선할 수 있는 여객선 자유이용권 ‘여수바다로’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수여객선사협의회 소속 선사 6개사(8개 항로)가 참여하는 ‘여수바다로’ 티켓은 오는 20일부터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다.

 여수권 전 항로를 1만1천400원(여수~제주권 항로는 50%할인된 편도 2만2천8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며, 최초 승선일로부터 5일간, 설날 특송 등 공휴일을 제외하고 관내 해당 여객선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여수바다로’ 티켓은 저렴하게 여객선을 이용한다는 점을 넘어 선박안전기술공단과 여수항도선사회 주관으로 이용자(중학생~당28세까지의 청년층)들에게 구명조끼 착용법과 소화기 사용법 등 실생활에 밀접한 안전체험교육도 실시한다.

 해수청 관계자는 “여수바다로 티켓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해양안전교육을 통한 해양안전실천문화의 확산을 도모하고, 겨울철 비수기 해상여객 운송활성화로 여수 지역경제가 더욱 발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켓 한 장으로 여러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바다로 티켓’은 지난 9월 해양수산부 최우수 정책제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여수청은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실시되면,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