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의원(새민연·여수갑)은 기상청 산하 기구인 ‘여수 국립기상기후과학관’ 유치를 위해 전라남도, 여수시와 공동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회기후변화포럼 활동을 통해 구축된 정보를 바탕으로 여수시에 기상청이 추진하는 기상기후과학관 건립사업 정보 전달과 국비확보를 권고하면서 본격 추진하게 됐다.

 또 지난 7월에는 이낙연 지사에게 청소년해양수련원과 함께 이 사업을 전남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사업대상지는 박람회장 내 부지가 유력하며, 연면적 4천500㎡에 지상2층, 지하2층의 탄소제로 건축물로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립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전액 국고이며 약 130원~16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건립이 완료되면 연간 100만여명의 관람객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시는 지난 2012년 JCOMM 총회를 개최한 바 있어 기후변화 관련 콘텐츠와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한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박람회장 입장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도 향후 기상기후과학관 설치 시에 관람객 확보에 유리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국회 소관 상임위와 예결위에 관련 설계비 10억원의 신규배정을 요청해 국회 예산소위에서 심의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며 “전남도, 여수시와의 협조하에 사업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