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 제16대 원장으로 임명길(52) 경무관이 25일 취임했다.

 신임 임명길 교육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남일고등학교와 부경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97년 경찰간부후보생 45기로 임용, 해양경찰에 입직했다.

 임 원장은 해양경찰청 해상안전과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상황실장, 속초해양경찰서장, 해양경찰청 구조안전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취임 후 첫 번째 일정으로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교육원 내 충혼탑을 방문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생명을 바친 순직 공무원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 하고 참배했다.

 임명길 교육원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10층 대회의실에서 간부들만 참석한 가운데 주요현안 보고를 받고,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임명길 교육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육·훈련은 해양경찰의 백년대계를 이루기 위한 가장 근본적이며 신성한 업무”라며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현장 맞춤형 교육·훈련으로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관을 양성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규 기자

▲ 해양경찰교육원 제16대 임명길 원장(경무관)이 25일 취임식에 앞서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