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비경을 품고 있는 365개의 섬과 바다로 대표되는 국제 해양관광 중심도시 여수시가 ‘관광객 1천303만명’ 시대의 새 역사를 썼다.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 1천30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목표인 1천3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지난해 992만명 대비 31.3%가 증가한 수치다.

 시는 관광객 1천3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지난 11일 여수엑스포역에서 관광객 환영행사를 가졌다.

 주철현 여수시장과 박정채 시의회의장 등은 엑스포역 출구에 들어서는 1천300만 번째 관광객과 방문객 6명에게 꽃다발과 경품을 전달하며 명품 해양관광 도시 여수 방문을 축하하고 환대했다.

▲ 여수밤바다와 해상케이블카

 1천300만 방문객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1/4분기에 281만명, 2/4분기 363만명, 3/4분기 427만명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은 방문객이 다녀간 지난 8월에는 무려 221만명이 여수를 찾았다.

 주요 인기 관광지로는 304만명이 찾은 엑스포해양공원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269만명이 방문한 오동도, 3위는 해상케이블카가 있는 돌산공원으로 239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4위는 아쿠아플라넷 95만명, 5위는 오동도 코스 유람선 43만명에 이어 해양레일바이크, 금오도, 디오션워터파크, 거문도, 만성리 검은모래해변 순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같은 관광객 집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지침에 따른 것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등록된 42개 관광지점에서 공식 집계한 기록이다.

 주철현 시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여수를 찾으면서 도시가 활력이 넘치고 지역경제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묵묵히 불편함을 감수해 준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