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계획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남해안 관광클러스터의 미래 중심지로 조성될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국제공모 종료일을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화양지구는 사업시행자인 일상해양산업㈜가 경기침체와 재원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전체 개발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해 신규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국제공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골프장과 콘도 등 일상해양산업㈜ 직접개발 가능면적을 제외한 잔여면적 260만평에 대해 작년 10월5일부터 올해 1월4일까지 국제공모를 추진했다.

 그러나 대단위 단지개발에 대한 투자계획을 신청하는 데는 추가적인 준비기간이 필요한 점 등을 감안해 국제공모 기한을 당초 올해 4일에서 4월5일까지로 3개월 연장키로 한 것이다.

 광양경제청은 국제공모 이전에도 화양지구에 소규모 개발을 희망하는 국내외 약 6개 기업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상해양산업㈜와 1천100억원 규모의 콘도개발을 위한 MOA를 체결하는 등 지역별·단계별 개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3개월간 투자의향자의 계획을 구체화하는데 필요한 기간을 제공하면서 소규모 투자 희망자에게도 개발계획에 부합하는 범위내에서 참여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