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해양관광분야 투자촉진을 위해 투자 유망 12개 기업대표 및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투자 설명회를 마련했다.

 시는 7일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월드마린호(35t)’에서 갖은 설명회를 통해 세계박람회장 및 소호․웅천지구 마리나 시설, 자산유원지, 돌산․화양․경도지구 등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둘러보며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투자를 적극 호소했다.

 시는 365개의 크고 작은 섬과 879km에 이르는 리아스식 해안, 한려수도․다도해 등 2개의 해상국립공원, 진남관, 항일암, 오동도, 돌산대교, 거문도․백도, 금오도, 경도, 소호지구, 여자만 갯벌, 화양지구 등 지역 내 수 많은 역사문화와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한 여수의 매력을 집중 홍보했다.

 또한 세계박람회 성공개최로 높아진 도시 브랜드와 도로, 철도, 공항, 항만, 크루즈 부두 등 잘 갖추어진 SOC 시설과 더불어 연평균 14.7℃의 온화한 기온으로 연간 1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는 장점도 적극 설명했다.

 반면 시는 체류형 휴양 관광 레저시설이 부족하고 관광객들이 당일 여행에 그치고 있는 실정을 호소하며 사계절 관광객이 방문하고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관광․숙박 등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시는 마리나․요트․ 호텔․콘도․펜션(리조트) 등 투자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체류형 휴양레저 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오는 30~31일 여수상공회의소와 함께 국내 관광 휴양 레저시설 개발 전문 50여개 기업 관계자를 초청, 육지와 선상을 오가며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