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용노동지청 관내에서 발생한 올해 임금 체불액은 139억원으로 이 중 92억원이 해결됐으며, 체불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39억원으로 나타났다.

 체불은 임금(63.1%), 퇴직금(30.4%), 기타(6.4%) 순이고, 업종으로는 제조업(23.6%), 건설업(46.7%),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704%) 등으로 5~30인 미만 사업장에서 가장 많은 임금 체불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여수고용노동지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 보호를 위해 ‘체불예방 및 조기청산 집중 지도기간’을 정해 체불임금 청산 활동을 전개한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근로감독관이 비상근무를 통해 체불임금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체불임금 청산 지원기동반’을 운영해 체불임금 조기청산 활동을 강화한다.

 집중지도기간 중 4대 보험료 체납 사업장과 신고·사건 다발업체 등 체불 우려가 높은 사업장을 집중지도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해 현장방문, 유선지도 등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이서용 근로개선지도과장은 “상습 체불, 재산은닉, 집단체불 후 도주 등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정 수사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