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상 투신자 구조훈련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국가중요시설이 밀집된 여수·광양항의 우발상황 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군·관이 합동으로 항만방호·대테러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의 정세에 따라 실시된 이번 훈련은 24일 여수항 인근 해상에서 육군, 해군, 세관, 해수청, 여수시를 비롯한 6개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함정 12척과 헬기2대 및 17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무장괴한이 여수항으로 입항 중이던 5천톤급 화물선을 탈취해 선박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선원을 감금한 상태에서 이동 중이라는 가정 하에 진행됐다.

 상황에 따라 경비함정, 특공대, 헬기, 고속보트가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단계별로 항로저지와 추적, 특공대의 테러범 진압, 인질구출 등으로 실시됐다.

 여수 해경 관계자는 “여수·광양항은 여수해경의 책임항만으로 국가중요시설 보호를 위해 통합방위 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해 우발상황 대응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