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 L화학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여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6분께 여수시 화치동 L화학공장 집진설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3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불이나자 공장 자체 소방차와 여수소방서 소방차 등이 동원돼 신속히 화재를 진압해 폭발이나 가스누출 등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지난해 11월 부타디엔을 원료로 사용하는 라텍스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공기 중에 비산돼 환경은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혀 말썽이 된 바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