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단독] 산단 인근마을 “화학물질” 주민소동LG화학 여수공장, 공정상 트러블 원인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11.12  09:05:3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산단 녹지해제에 따른 대체녹지 조성 원점 재검토 필요

   
▲ 해산동에 주차된 차량에 내려앉은 비산물질

 여수산단 인근 마을에 폭음과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하얀 물질이 날아들어 주민들이 불안해하며 혼란을 격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11일 오후 6시10분께 여수시 해산동과 덕양 우시장 일대에 화학물질로 추정되는 흰색가루가 약 1시간가량 눈처럼 내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긴급히 모인 주민들은 인근 LG화학 여수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날아온 것을 확인하고, 회사측에 발생원인과 물질의 성분, 유출량 등의 공개를 요청했으나 조사 중이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밝혔다.

   
▲ 주택 지붕에 흰색 비산물질이 내려앉아있다.

 이날 상황을 목격했던 주민은 “큰 소리의 폭음과 불기둥이 치솟는 것을 봤으며, 곧이어 하얀 가루가 눈처럼 내리기 시작했다”며 불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 화학물질 가루는 주택은 물론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과 차량 등에 내려앉아 있어 성분 분석 결과에 따라 환경오염과 주민건강 등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도 여수시나 화학방제센터, 소방서 등에 신고를 미루고 있다가 주민들의 항의를 받는 등 은폐의혹까지 일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LG화학 여수공장은 환경부의 ‘2013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 1급 발암물질 배출량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환경에 대한 인식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 LG화학 여수공장에서 날아온 것으로 확인된 비산물질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공장 가동 중 이상 압력으로 트러블이 발생해 가스와 고압스팀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파이프에 남아있던 원료 찌꺼기가 약 35초간 비산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해당 공장은 부타디엔을 원료로 사용해 의료용 장갑을 만드는 라텍스 공장으로 배출량과 성분 등은 면밀히 조사해 발표하겠다”며 “산이 막고 있어서 설마 그렇게 멀리까지 비산될 줄 몰랐으며, 우리가 오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더욱이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산단 녹지가 해제되면서 대체녹지 조성에 대한 이견과 기금전용 논란, 부실 용역보고서 반려 등 일련의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조건에 따라 어디까지 퍼질 수 있는지 원점부터 재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김형규 기자

   
▲ 덕양 우시장에 주차된 차량에 내려앉은 비산물질

[관련기사]

김형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라남도 여수시 학동 북2길 12 502호 | 대표전화 (061) 684-6300
등록번호 : 전남아00254 | 등록연월일 : 2014.8.19 | 편집위원장 : 김재철 | 발행ㆍ편집국장 : 김형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규
Copyright © 2018 뉴스와이드. All rights reserved. webmaster@newsw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