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해경이 바다로 추락한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

 여수시 돌산읍 신기방파제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운전자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23일 오후 10시 30분께 여수돌산 신기방파제에서 차량이 바다에 추락했다는 주변 낚시꾼의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122구조대가 운전자를 수색중 이라고 밝혔다.

 여수해경 122구조대는 추락한 승용차의 번호판을 확인해 소유주가 김모(여·실종자 처)씨인 것으로 확인했으나 운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모(남·40대)씨는 실종상태다.

 해경은 운전자로 추정되는 김씨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 7척과 순찰정 2척 해경 보트 1척 총 10척을 동원해 조류 흐름을 고려한 야간 수색을 진행했다.

 추락한 차량은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으로 인양했으며, 주변차량에 있던 블랙박스를 확보한 해경은 사고 당시 상황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수색구역을 좀 더 세밀히 나눠 실종자를 수색하는 동시에 사고 차량과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