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양항해 훈련을 위해 출항하는 바다로함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은 26일부터 24일간 베트남과 싱가폴을 경유하는 원양항해 실습훈련을 실시한다.

 원양항해 훈련에 나서는 4천200톤급 바다로함은 해양경찰 경비함정 중 3번째로 큰 함정으로 이번 훈련에는 신임경찰 교육생 54명이 참여한다.

 항해하는 동안 교육생들은 그동안 배운 이론을 실제 적용하며 훈련함으로써 즉시 업무가 가능한 해양경찰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 원양항해 훈련 중에는 베트남 코스트가드 2지역본부와 싱가포르 코스트가드 훈련센터를 방문해 상호 학술교류 등 교육훈련분야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도 다질 예정이다.

▲ 대함 경례하는 바다로함

 특히 베트남 코스트가드는 용도 폐지된 우리나라 경비함정 3척(1천톤급 1척, 200톤급 2척)을 인도해 주면서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아울러 현지 거주하는 교민들을 초청해 해양경찰 교육생의 마술공연과 태권도 시범 등 교민들을 응원하고 함께 교감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두석 해양경비안전교육원장은 “교육원은 해양강국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기관인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해양경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