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주항쟁 29주년 기념행사 및 토론회가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여수YMCA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중심이 돼 10일 오후 6시 30분 여수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기념식과 함께 열리는 토론회는 시의원과 지역 시민사회단체 임직원, 언론계, 시민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여수지역에서 한국전쟁 이후 현대사속에서 진행된 여수지역의 다양한 사회, 교육, 노동, 언론, 환경, 주민자치 등 각 분야의 민주주의 기념사업 전개를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민주주의운동과 민주 열사들의 사료와 기록을 보존하고 여수시 민주주의 기념사업 조례의 제정의 필요성과 방향을 토론하게 된다.

 6월 민주항쟁 기념행사는 87년 6월 전국적으로 전개됐던 민주화 대 투쟁을 기념하는 행사로 올해는 서울, 부산, 인천, 성남, 여수 등 전국적으로 14개 지역에서 기념식과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한편 여수에서는 1987년 6월 23일 최고 5천명의 시민들이 모이는 등 수 천명의 시민과 청년·학생들이 연일 중앙동 및 시내에서 경찰의 최루탄저지에도 불구하고 전두환 정권타도! 개헌철폐!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민주화투쟁을 전개했다.

 특히 여수지역은 87년 6월 민주항쟁을 통해 여수MBC 방송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결성돼 전국에서도 가장 왕성한 언론민주화와 교육민주화운동을 했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