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여수검역소는 오는 29일 해외 감염병 발생대비를 위한 모의훈련을 여수 신항 관공선 계류장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카바이러스(Zika virus)감염증과 메르스(MERS), 황열 등 해외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신종 감염병의 국가 간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국립여수검역소는 해외 감염병 국내유입 방지를 위한 모의훈련을 통해 검역조사, 환자이송, 검체채취, 환자격리 등 각 단계별 세부 사항을 점검한다.

 훈련은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도록 위기경보 ‘주의단계’에 준해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여수경찰서와 여수·광양세관,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여수·순천·광양시·하동군보건소, 여수해양경비안전서,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전남병원 등 18개 유관기관이 참여 및 참관한다.

 박기준 여수검역소장은 “가상훈련을 통해 기관별 현장대응능력 및 각 기관 업무담당자별 상황판단 능력과 실제 상황발생 시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