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리 검은모래 해변 해수욕장

 여수 만성리 검은모래 해변 해수욕장을 비롯한 8개 해수욕장이 개장 준비를 마치고 오는 9일부터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들어간다.

 여수시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지난 6일 여수해경, 소방서와 ‘익수자 및 조난자 구조 훈련’, ‘심폐소생술 처치교육’ 등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처를 위한 사전 훈련을 실시했다.

 앞서 시는 개장을 앞둔 지역 해수욕장 8개소에 대한 수질 및 토양오염도 검사, 시설물 점검 및 보수, 공중화장실 관리, 해수욕장 주변 청소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써 왔다.

 특히 안전감시요원 및 안전장비를 충분히 확보하고 웅천친수공원 해수욕장에 해파리방지막을 설치하는 등 오는 9일부터 44일간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2014년 제정된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경이 맡았던 안전관리를 지난해부터 지자체가 맡게 되면서 해수욕장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시 관계자는 “여수를 찾는 해수욕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