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음식점의 ‘위생불량’에 가장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 2013년부터 올해 5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음식점 관련 민원 965건을 분석한 결과 위생불량이 340건, 35.2%로 가장 많았다.

 민원발생이 가장 많은 도시는 강릉(9.7%)이었고 이어 여수(2.9%), 경주(2.8%), 인천중구(2.7%) 담양·순천(2.4%), 해운대구(2.3%) 순이었다.

 광역단위로는 경기(13.5%), 서울(12.2%), 전남(11.5%), 부산(9.7%), 순으로 나타났다.

 또 불친절 및 식사제공 거부 (21.3%), 음식의 맛과 품질 불만(14.4%), 신용카드·현금영수증 거부(9.9%), 주차불편(9.3%) 순으로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음식점 불만 민원 유형

 민원이 가장 많이 제기된 음식점은 방송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소개된 지역 맛집으로 전체 민원의 42.9%를 차지했다. 이어 관광지 인근 식당(32.1%), 모범음식점(11.0%) 등의 순이었다.

 음식점별 불만요인으로는 ‘위생이 불량’하다는 민원이 공통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 맛집은 불친절이나 식사거부 등 서비스에 대한 불만, 관광지 인근 식당은 음식의 맛 또는 품질에 대한 불만, 모범음식점은 불친절이 뒤를 이었다.

 한편 민원발생은 2013년도 237건, 2014년도 303건, 2015년도 273건이었으며 올해는 5월까지 151건이 접수됐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