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2년에 지어진 돌산회타운

 여수 돌산회타운이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새롭게 개발될 예정이다.

 여수시도시공사는 최근 돌산회타운 상가 상인들과 회타운 상가건물 인도 협의를 통해 10월 31일까지 건물을 비우기로 합의했다.

 돌산회타운은 돌산대교 아래 유람선과 같은 곳에 자리해 여수의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관광 요충지로 1992년 건립됐다.

 24년된 노후한 건물과 열악한 편의시설로 그동안 재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여수시와 도시공사는 돌산회타운 상가 상인들과 재개발에 대한 의견은 같이 했으나 상가 건물 인도 시점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며 갈등을 빚어 한때 강제집행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하지만 시와 도시공사는 지난 5월부터 상가 상인들과 10여 차례 면담을 통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상가 건물을 비우는 것으로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도시공사는 상가 건물이 인도되면 곧바로 건물을 철거한 후 토지를 시에 반환할 예정이다.

 한편 여수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신속히 개발에 착수할 계획으로 이미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완료한 상태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