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는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3·1절에 ‘평화의소녀상’을 제막한다고 밝혔다.

 일제의 만행을 기억하기 위한 평화의소녀상 건립이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 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평화의소녀상은 내년 3·1절에 제막될 예정이다,

 여수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1일 여수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한 시민성금 모금액이 6천만원이 넘었다고 밝혔다.

 당초 평화의소녀상 건립 시민모금 목표액은 6천만원이였으나, 이날까지 총 6천396만여원이 기부됐으며, 학생들의 모금액이 추가되면 7천만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추진위는 오는 5일부터 내달까지 여수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한 공모를 실시해 소녀상의 의미에 부합하면서도 여수의 독창성을 담을 수 있는 작가와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선정된 작품은 내년 2월 20일까지 납품받아 제98주년 3·1절에 제막할 예정이며, 장소는 여수시와 협의해 결정한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일본군이 어린 위안부 소녀들에게 자행한 반인륜적, 반역사적인 잔혹한 만행들을 제대로 알려 다시는 이런 범죄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기억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