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어깨힘줄 이전 치료법 개발, 2017년 3월 미국 정형외과 학회 발표연제 채택

▲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의 새로운 생각과 시도가 어께관절 분야의 신기원을 만들고 있다.

 여수백병원이 오십견 환자를 수술하지 않고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한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채택됐다.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SCI급 국제학술지 JSES 논문 채택 기준은 보통 새롭고 독창적인 시도의 주제로 선정되는데 개원가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SCI논문에 채택된 주제는 ‘동결견 환자에 적용한 사각근간 차단 마취 후 관절낭 수압팽창술의 임상적 효과(여수백병원 백창희·문상원·이승훈))’로 장기간 어깨통증과 관절이 굳어져서 고생을 해 온 오십견 환자에서 수술하지 않고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했다.

 이 치료법은 전 세계 의사들이 인용해서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십견의 경우 대부분은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고 운동을 시도해보지만 극심한 통증으로 치료의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 여수백병원의 수술 없는 오십견 치료방법은 1만2천여 사례를 통해 수술 없이도 편안하게 치료하고 관절 운동은 빠르게 향상 시켜주어 그 결과가 입증 받게 됐다.

 또한 백병원은 어깨힘줄 봉합이 불가능해 치료를 포기해야 할 연령대인 50~60대 환자들의 등에 있는 근육을 어깨 속으로 이전시켜 어깨관절의 안정성과 운동성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키는 치료방법을 새로 개발했다.

 이 치료법은 백창희 원장과 문상원·김지영 과장이 개발해 시행한 결과 탁월한 효과를 보여 세계 정형외과 의사들의 가장 큰 학술대회인 미국 정형외과 학회(2017. 03. 미국 센디에고)에서 ‘봉합불가능한 견갑하건 파열에서 광배근 이전술’이 발표주제로 선정됐다.

 백창희 원장은 “늘 새로운 생각과 시도를 멈추지 않고 많은 어깨 아프신 분들이 희망을 가지고 90에도 일할 수 있도록 건강한 어깨를 만드는 것이 여수백병원의 비젼”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백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어깨관절 전문병원으로 어깨치료를 위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내원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