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 포스터.

 전남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27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수시는 경기장과 도로, 시설물정비는 물론 다양한 즐길 거리 마련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TF팀을 꾸리고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대화합체전을 목표로 지역 기관·단체·산단기업과 전남도 22개 시·군 간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으며, 380명의 시민과 함께하는 성화봉송,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 윷놀이 대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여수시민을 넘어 많은 전남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방송, 시청 전화 연결음, 음료 라벨 광고 등을 통한 홍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배너기, 현수막, 방송사 광고 등으로 홍보매체를 확대하고, 성화 봉송과 개·폐회식 등 행사와 경기 주요장면이 SNS를 통해 생중계된다.

 시는 전남체전 공식 페이스북 ‘전라남도체육대회’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체전의 생생한 현장을 시민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체전을 위해 34억5천만원을 들여 11개 경기장의 개·보수를 진행했으며, 추가로 2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주요 관문도로와 경기장 주변 도로 10.7km의 노면도 정비했다.

 도로변 가로수와 화단도 정비도 내달 7일 완료를 목표로 진남체육관길 외 7개 노선의 가로수 1천543주의 전정 작업이 한창이다.

 여수조경협회 10개 회원사가 장비 25대와 25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가로화단을 정비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체전기간 동안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시내버스 운행시간도 연장한다.

 임시주차장을 여수박람회장과 구 미평역에 설치하고 진남경기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운행시간도 오후 11시까지 확대하고 경기장을 경유하는 노선의 운행횟수도 늘릴 계획이다.

 또 음식·숙박업소의 친절하고 위생적인 손님맞이를 위해 내달 초까지 영업주 교육과 지도·점검을 병행해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13년 만에 여수에서 개최되는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를 시민과 도민이 함께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