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업고등학교가 전라남도 기능경기위원회 주관 ‘2017년 전라남도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종합 1위를 석권하면서 전남 최고의 기능인재 양성의 요람임을 입증했다.

 전남기능경기대회는 우수 기능인을 발굴하고 지역사회 기능 수준을 향상을 위해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5일부터 6일간 총 40개 직종에 413명이 참가해 기술역량을 겨뤘다.

 여수공고는 용접과 옥내제어, CNC밀링, CNC선반, 모바일로보틱스 등 5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4, 은메달 4, 동메달 3, 우수상 3개를 획득했다.

 이는 올해 대회에 참가한 31개 기관 중 종합 1위의 성과로 기술명문 여수공고의 명성을 그대로 보여준 값진 결과다.

 영광의 얼굴들은 금메달(김범준, 박민석, 최근영·조채현, 문의석) 은메달(이정훈, 윤은수, 정원준·최원일, 전민기) 동메달(양태우, 김주헌, 노갑민, 우수상은 박상현, 윤동현, 조장원) 학생이다.

▲ 기술명문 여수공업고등학교가 ‘2017년 전라남도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들 직종별 입상 선수들은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남 대표 선수로 참가해 지역 명예를 걸고 최고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특히 전국대회 직종별 1, 2위 입상자에게는 최대 1천200만 원의 시상금과 함께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 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여수공고는 전국 최우수 기능학교에 주어지는 대통령표창 및 교기휘장, 금탑, 동탑을 수상했으며,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기능올림픽 경기대회에서는 2001년 이래 금메달 7개를 획득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러한 기능 역량은 취업 분야에도 빛을 발해 지난해 목포시청 기술직공무원 임용을 비롯해 많은 학생들이 대기업, 강소기업에 취업 하는 등 73.8%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전용석 교장은“그동안 땀 흘린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9월에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능력을 발휘해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