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여수시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전라남도가 역대 최고인 종합 3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 했다.

 이번 대회에 전남도 대표로 선발된 여수 선수단 초·중 110명은 9개 종목에서 금 6, 은 6, 동 7 총 19개 메달을 획득했다.

 전남 선수단은 금 40, 은 28, 동 31개 등 역대 최고 성적으로 지난해 9위 보다 무려 6계단이나 뛰어오른 종합순위 3위를 차지했다. 전남 선수단의 최고 성적은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이룬 4위였다.

 여수시 선수단의 괄목할만한 성과는 다양한 종목에서의 메달 획득을 꼽을 수 있다.

▲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와 육상 ‘멀리뛰기’ 경기모습.

 먼저 태권도에서는 조아서(소호초)선수가 예상을 뒤엎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재희(진성여중) 선수가 은메달, 정인영(신월초)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자 중등부의 자전거 종목에 출전한 김혜진(진성여중)이 단체스프린트와 1km 단체 추발에서, 시전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남체중에 진학한 박지현(전남체중 3년)은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여수의 전통 효자 종목인 인라인롤러에서는 이대한(안산중) 선수가 금·은 1개씩을 획득했고 남녀 중학교 계주종목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 하면서 정통 강자의 면모를 어김없이 과시했다.

 복싱 송대종(여수종고중)과 수영 장채희(여수문수중), 양궁 조국(여수문수중) 선수도 값진 메달을 획득해 여수가 전남의 학교체육 메카임을 다시 한 번 입증시키는 계기가 됐다.

 한편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충청남도 일원에서 지난 30일까지 4일간 펼쳐졌으며, 여수교육지원청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 할 예정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