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준용 씨의 취업특혜 의혹 제보 자료를 조작한 당사자로 지목된 이유미(39)씨가 지난 총선에서 여수(갑)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로 출마한 바 있다.

 대선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특혜 의혹을 제기했던 극민의당이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증언이 조작됐다며 공식 사과한 것을 놓고 여수지역도 술렁이고 있다.

 국민의당은 대선 기간 중인 지난 5월 문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해 준용 씨의 미국 파슨스 스쿨 동료의 녹음 파일과 카톡 캡쳐화면 등을 제시하며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개입 의혹을 언론에 발표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26일 “녹음 파일과 카톡 캡쳐화면 등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 죄송하고 당사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아들 준용 씨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해명 기자회견을 했다.

 정치권의 폭풍으로 번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특혜 의혹 제보 자료를 조작한 당사자로 검찰에 긴급 체포된 이유미(39)씨가 지난 총선에서 여수(갑)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로 출마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정가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유미 씨는 여수 출생으로 여수여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을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안철수 전 후보와 사제지간의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안철수 캠프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