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가롤로병원 제9대 병원장 최금순 제라르도 수녀.

 순천 성가롤로병원 제9대 병원장에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소속 최금순 제라르도 수녀가 임명됐다.

 지난 6일 성가롤로병원 성심홀에서 광주대교구 순천지구장인 표양권 신부를 비롯해 병원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신임 최금순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성가롤로병원의 5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서, 더욱 일치하고 협력하여 어려움을 풀어나가자"며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재인증 획득과 적자로부터 탈출하는 병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추진할 과제로 지역응급의료센터를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업그레이드하는 것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준비, 어린이집 증축, 분만실·신생아실 운영 재개 등을 제시했다.

 최금순 원장수녀는 지난 1984년부터 15년간 성가롤로병원 보험심사과장과 원무과장을 지냈고, 1999년부터 15년 동안은 서울 마포 청소년 두리나눔터와 수원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의 시설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성가롤로병원 부병원장을 지냈다.

 한편 이날 나재형 산부인과 주임과장의 의무원장 임명을 비롯해 차기 임원진으로, 김명원 기획실장(마취통증학과 과장), 전동권 적정진료관리실장(영상의학과 과장), 김도현 교육연구실장(소화기내과 과장), 이현로 홍보실장(응급의학과 과장)이 임명됐다. /박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