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해양경찰서는 주말인 2일 표류와 좌초된 요트 2척을 긴급 구조했다.

 주말동안 여수 해상에서 4톤급 요트 2척이 원인 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지형지물 미숙으로 인해 요트가 좌초되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11분께 여수시 삼산면 손죽도 북쪽 11km 해상에서 C호(4.58톤·승선원 5명) 선장 한모(58·남)씨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며 긴급 구조 요청했다.

 해경은 신고 접수와 동시에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동의 착용을 지시하고 50톤급 경비정을 신속히 출동 조치해 C호 승선원 4명을 옮겨 태우고 2시간여의 예인 끝에 무사히 구조했다.

 또한 오후 2시 41분께 여수 장군도 인근 해상에서 운항 미숙으로 인해 암초에 좌초돼 선체가 기울고 있는 세일링 요트 A호(4톤·승선원2명)를 안전하게 구조해 여수 마리나 항으로 입항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두 선장을 상대로 음주 여부를 확인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출항 전 각종 항해 장비와 기관 장비, 조수간만의 차 등을 잘 확인해 운항할 것”을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