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올해 광주·전남 중소 수출기업의 환리스크 관리 지원을 위한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을 개시함에 따라 수출에 비중을 둔 여수산단 중소업체에게 도움이 예상된다.

 무역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중소 수출기업의 환율 리스크 관리 지원을 위해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환변동보험은 외화로 수출대금을 결제한 수출기업이 향후 환율 변동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보전해 주는 상품이다.

 2015년 지원대상은 한국무역협회가 발행하는 수출실적증명서 확인을 통해 전년도 수출실적 1천만달러 이하의 중소 수출기업으로 지원통화는 달러·엔·유로·위안貨다.

 지원상품은 환변동보험 일반형, 옵션형(부분보장 및 완전보장), 범위선물환(정해진 환율구간 이탈에 한해 환헤지 손익 정산) 등이다.

 보험료 지원 한도는 업체당 연간 150만원이며 초과분에 한해서는 업체가 개별 부담해야 하고 이달 9일 이후 발생한 건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간은 올해 말 까지다.

 하지만 지원 금액이 조기 소진될 경우 사업이 같이 종료될 수 있다.

 올해의 경우 보험료 지원규모가 전년에 비해 확대되어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으로 늘어났으며 지원대상 통화도 기존 달러·위안貨에서 엔·유로貨가 추가됐다.

 지원종목에서도 범위선물환이 더해져 수출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종류가 다양해졌다.

 환변동보험 가입 지원기준과 수출실적 확인 등은 한국무역협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험가입 및 절차, 구비서류 등은 한국무역보험공사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불안한 대내외 여건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 수출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환율 리스크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