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7개국 해상치안 공무원들이 해양경찰교육원에서 KOICA 글로벌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해양경찰교육원은 아시아 7개국 해상치안 공무원을 대상으로 2주간 KOICA 글로벌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의 정식 명칭은 ‘아시아 해양경찰의 해양치안 행정역량 강화’로 스리랑카·필리핀·베트남·미얀마 등 아시아 해양치안 공무원 7개국 14명이 참가한다.

 연수생들은 교육원에서 전복․침몰선박 탈출훈련, 해상생존․인명구조 훈련, 조함․함포 시뮬레이션 훈련 등 한국 해양경찰의 교육 및 훈련 체계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한 여수해양경찰서 상황실․·파출소와 여수연안VTS(선박교통관제) 등 현장에서 해양안전을 담당하는 기관을 방문해 각 국의 안전한 해양치안환경 조성을 위한 배경지식을 습득할 예정이다.

 올해 4년째를 맞이하는 KOICA 글로벌 교육 과정은 2014년 첫 걸음을 내딛은 이후 해경교육원의 최첨단 시설과 우수한 강사진으로 그 동안 외국 연수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박찬현 해양경찰교육원장은 “세계적 훈련시설을 갖춘 교육원에서 체계적인 이론·체험교육은 외국 연수생들이 자국 실정에 맞는 훈련 및 구조 계획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국제교육을 통해 외국 해상에서도 우리나라 국민과 선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개발 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최빈국 주민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등 국제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재정지원기관이다. /김형규 기자

▲ 아시아 7개국 해상치안 공무원들이 해양경찰교육원에서 KOICA 글로벌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