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변산책로와 진입계단 등이 조성된 연등천 모습.

 여수 원도심을 관통하는 연등천을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부분 준공됐다.

 여수시는 1단계 사업구간인 둔덕동 제1석교에서 문수삼거리 구간 1천817m의 복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연등천 정비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연등천에 74억여 원을 들여 수변산책로 4.7㎞, 타일벽화 415㎡, 징검다리 18곳, 진입계단 25곳, 목재데크 540m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사업은 총 2단계로 1단계는 둔덕동 제1석교~문수삼거리 구간(1천817m), 2단계는 문수삼거리에서 남산교 구간(4천83m)이다.

 1단계 사업은 지난 2015년 실시설계가 완료된 후 총 29억5천만 원이 투입돼 이달 완료됐으며,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연등천 차집관로 정비공사가 완료된 구간부터 연차적으로 2단계 복원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등천이 도심 속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2단계 구간 복원과 1단계 구간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등천 차집관로 정비공사는 공공하수처리시설로의 불명수 유입을 막기 위해 추진되며, 1구간은 시민회관에서 연등중계펌프장까지 1천135m로 내년 8월 완공예정이다.

 2구간인 버스터미널부터 시민회관 간 1천998m는 내년 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진행되며, 사업비는 국비 포함 98억 원이 투입된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