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와 아름다운 여수밤바다

 어느덧 다가오는 봄기운과 함께 여수시를 찾는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지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이틀 간 돌산공원과 오동도 등 주요 관광지점 21곳에 대한 입장객수를 합산한 결과 10만3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인 6만8천명보다 49.7% 증가한 수치로, 시내 유명 식당가와 호텔, 콘도, 펜션 등 지역 숙박업소에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다.

 지난 24일에는 해상케이블카 탑승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돌산공원과 돌산로 일대가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으며 주말동안 호텔 15곳과 콘도 2곳 등 총 1천419개 객실 가운데 1천255실이 차면서 88%의 투숙율을 보였다.

 앞서 1월 셋째 주말인 지난 17~18일에도 9만900명이 여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 올해 들어 관광객 증가세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해상케이블카 개통과 빛노리야 축제 등 매력적인 여수밤바다의 아름다움이 언론과 포털, SNS 등 각종 매체를 타고 전국적으로 전파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운행되고 있는 해상케이블카는 운행 첫달에 11만6천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고, 현재까지 14만7천명을 기록하면서 하루 평균 6천여명, 주말 1만여명이 이용하는 등 여수관광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