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국가산단 도로에서 탱크로리와 화물차가 부딪혀 화학물질이 누출됐다.

 여수국가산단 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와 화물트럭이 부딪혀 운전자가 다치고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32분께 여수시 적량동 국가산단 내 도로에서 박모(47)씨가 몰던 탱크로리(40t)와 김모(52)씨가 운전하던 화물트럭(1t)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탱크로리가 넘어지면서 유해화학물질인 디니트로톨루엔(DNT) 600ℓ가 유출됐다.

 폭약 원료 등으로 사용되는 디니트로톨루엔은 독특한 냄새와 함께 산화제와 접촉하면 폭발할 수 있는 물질로 호흡기와 피부로 흡수되면 두통과 호흡곤란 증세를 나타낸다.

 여수소방서와 여수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는 현장을 통제한 후 방재 작업을 벌였으며, 경찰은 목격자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 여수국가산단 도로에서 탱크로리와 화물차가 부딪혀 화학물질이 누출됐다.

▲ 여수국가산단 도로에서 탱크로리와 화물차가 부딪혀 화학물질이 누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