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회의장을 국제회의 시설로 지정해야 한다는 이용주 의원의 질의에 해양수산부 장관이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용주 의원(민평·여수갑)은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상대로 “여수엑스포 회의장을 국제회의 시설로 지정해야 한다”는 질의를 했다.

 이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재단의 미래나 엑스포 미래에 대해서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 의원은 “여수시가 올해 7월과 9월, 10월에 거쳐 국제회의 2회, 국내회의 1건이 예정되어 있으나 여수엑스포 회의장은 회의시설로 구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광주와 제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과 영남권에만 집중되어 있어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국제회의 시설 지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여수가 컨벤션시설 인프라 측면에서 지정시설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고 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않겠냐”고 거듭 물었고 이에 김 장관은 “저는 의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용주 의원은 이 같은 답변에 “새로운 이사장이 엑스포박람회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장관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사장화 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지속적으로 의원님과 의견을 나누겠다”며 “재단의 미래나 엑스포 미래에 대해서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 여수세계박람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