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제작업 중인 피해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들

 GS칼텍스 원유부두에서 발생한 우이산호 충돌 유류유출 사고의 어업피해 보상금이 지급됐다.

 GS칼텍스는 사고가 발생한지 1년여 만에 사고 피해지역인 여수, 남해, 하동, 광양 등 4개 어업피해대책위원회에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유류유출 사고로 인한 어업피해 보상금 지급건수는 여수 3천107건, 남해 738건, 하동 645건, 광양 692건 등 총 5천182건으로 전체 신고건수 5천955건의 87.0%에 해당한다.

 어업피해 보상금으로 지급된 금액은 여수지역 42억원, 남해지역 38억5천만원, 하동지역 10억6천만원, 광양지역 5억3천만원으로 총 96억4천만원에 달한다.

 이와 별도로 여수 신덕지역 352건과 각기 수협 등을 통한 신고 421건은 아직도 보상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수산관련이 아닌 피해신고 342건에 대해서는 현재도 현장조사와 신고자 직접면담을 진행하고 있어 총 보상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해 주민 방제비용과 업체 방제비 등으로 265억원을 우선 지급해, 사고수습대책협의회에서 발표했던 선제적 보상을 약속을 이행한 바 있다.

 한편 싱가포르 선적 16만톤급 원유운반선 ‘우이산호 충돌 기름유출사고’는 지난해 1월31일 오전 9시 35분께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 원유2부두에 접안하던 중 GS칼텍스 송유관과 육상 잔교 등을 들이받아 송유관 3개가 파손되면서 원유와 나프타 등 800∼899㎘가 바다로 유출돼 심각한 환경피해로 이어졌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