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원유부두 우이산호 충돌 기름유출 사고 현장.

 올해 ‘여수 10대사건’ 선정 시민투표 결과 '우이산호 충돌 기름유출 사고'가 1위를 차지했다.

 (사) 여수시민협은 지난 11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직접투표와 온라인 투표방식을 통해 시민 4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GS칼텍스 원유부두 우이산호 기름유출 사고가 91표(20.3%)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2위는 ‘세월호참사 추모물결,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활동’이(61표, 13.6%) 선정됐으며, 3위는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지지부진’ 57표(12.7%)로 이는 지난해 여수 10대 사건 선정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4위에 ‘또 다시 검은돈, 올해도 이어터진 여수시 공무원 비리사건’ 56표(12.5%), 5위에는 ‘웅천 복합단지개발사업 특혜의혹’ 50표(11.1%) 순으로 나타났다.

 연속 순위로, 6위는 ‘이순신대교 흔들림 현상’(42표, 9.4%), 7위 ‘해상케이블카 사업승인 여부 논란’(20표, 4.4%), 8위 ‘여수시 사립외고 설립추진 논란’(14표, 3.1%), 9위 ‘박람회장 아울렛입점 추진 논란’ (13표, 2.9%), 10위 공동으로 ‘율촌면 봉두마을 송전탑 문제’와 ‘여수시 도시공사 환경미화원 공사측과 갈등 지속’(12표, 2.6%)으로 조사됐다.

 여수시민협은 “매년 12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10대 사건 선정 시민투표를 실시해 한 해의 주요쟁점과 관심사를 되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