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교육청 장만채 교육감이 직무수행 지지도 전국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JTBC와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에서 장만채 교육감은 53.8%의 긍정평가로 2위를 기록했다.

 전북 김승환 교육감이 1위를 기록했으며 광주 장휘국 교육감은 52.6%의 긍정평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만채 교육감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도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고교 교육력제고, 무지개학교 확대 등 전남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것이 주효한 이유로 분석됐다.

 또한 보수와 진보적 성향을 떠나 균형 잡힌 교육정책으로 안정적 리더십을 보인 것이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적 가치추구와 동시에 교육 현실을 감안한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실용적인 교육정책을 시행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전국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는 JTBC와 리얼미터가 매달 조사해서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천명을 대상으로 유선 임의걸기(RDD)와 자동응답전화(IVR) 방법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0.8%p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