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봉 시장이 태풍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에 대비해 여수시가 4일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태풍 콩레이는 4일 오후 3시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970hPa, 최대풍속 35m/s(126km/h)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특히 6일쯤 남해상을 지나며 비와 바람의 강도가 최고조인 상황에서 여수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여수시는 권오봉 시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22개 부서별 임무 점검과 함께 태풍 예상 진로와 기상상황 등 대처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태풍특보 발효 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산비탈과 절개지 등 취약지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피해가 우려되는 어선의 경우 항내결박과 육지인양, 안전지대 피항을 유도하고, 방파제 등 위험지역은 낚시객과 관광객, 주민 등의 출입을 사전에 통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안전을 위한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자택 주변 등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오는 6~7일과 8~9일 개최 예정이었던 2018 여수 동동 북축제와 제11회 여수 여자만 갯벌노을 체험행사를 연기했다. /김형규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예상경로와 6일 오전 구름모의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