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수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희망개비 날개에 실었다.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바람개비 날개에 적어 세상을 향해 알리는 그들만의 소통방식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소년자원봉사단은 지난 14일 제115차 청소년자원봉사활동에서 ‘희망개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희망개비는 청소년의 희망사항을 바람개비 날개에 적어 희망이 널리 퍼져 개선되기를 희망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주 주제는 학교 급식이었다.

 청소년자원봉사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행사는 시민의 민원이 제기되면 즉시 회수하는 조건으로 여수시 공원과의 협조를 얻어 거북선공원에 희망개비를 꽂아뒀다.

 전체적인 의견은 학교급식에 불만이 있었으며, 공통 문제는 급식의 양이 적어 나중에 간 친구들은 양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이 양호한 학교는 부영여고, 충무고, 한려초등학교 등 이며, 불만이 가장 많은 학교는 중앙여고와 중앙여중, 구봉중, 쌍봉초등학교 순이었다.

 또한 청소년들은 고등학교 급식비가 오르는데 우려했으며, 급식비가 올라도 똑같이 급식된다면 배신감이 느껴질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계층을 나누는 외국어고등학교 보다는 평등한 교육의 권리를 위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건의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