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의 자연자원 보호와 지역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추진한 덕포 명품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31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명품마을사업은 국립공원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잘 보전된 자연 생태계를 활용해 국립공원의 가치와 주민 소득을 동시에 높이는 사업이다.

 덕포마을은 여수시 남면 연도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섬마을로 2017년 5월 국립공원의 18번째이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의 네번째 명품마을로 선정돼 다양한 조성사업이 추진됐다.

 2017년부터 2년간 약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을공동 우물쉼터 및 습지 생태관찰로 조성, 마을 색채사업, 진입도로 정비 등을 통해 낙후된 마을환경개선과 인프라를 구축했다.

 더불어 여수시와의 업무 협조를 통해 마을안길 도막형 포장과 스토리 문패, 태양광 발전장치 사업 등이 추진됐다.

▲ 여수시 남면 연도 덕포 명품마을이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31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명품마을 준공을 통해 덕포마을은 전에 없던 활기가 돌고 있다. 지난 6월 tvN ‘섬총사2’ 프로그램 방영 이후 지속적으로 탐방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규성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 소장은 “덕포 명품마을의 활성화와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체류형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립공원 탐방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명품마을은 국립공원 내 공원마을지구로서 주민 2/3이상이 동의하고 자연생태계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이 가능하며 국립공원의 특성이 잘 반영된 마을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명품마을에 선정되면 주민 소득기반시설을 마련하고 마을 환경개선, 특산품 브랜드 개발, 생태관광프로그램 운영, 마을 인프라 정비 등 마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주민 자립경영을 위해 법인체 설립과 지속적인 주민교육,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등의 일정기간 사후관리가 이뤄진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