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의회 강문성 의원(민주·여수2)이 전남도 행정사무감사에서 COP(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여수 유치를 촉구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강문성 의원(민주·여수2)은 14일 전남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의 COP(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노력이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COP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온실가스의 인위적 방출을 규제하기 위한 국제협약 당사국총회로 197개국이 가입되어 있다.

 2022년 COP를 아시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룬 여수시가 유력한 개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강문성 의원은 “전남도는 COP 유치를 위해 지난 10월에서야 용역을 의뢰한 상태로 내년 9월경 용역결과에 따라 T/F팀을 구성한다는 방침으로 용역결과만 기다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좋은 기회가 생겼는데도 손을 놓고 있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특히 “전라남도가 여수에 COP를 유치한다면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에도 도움이 되고 여수가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관련 예산 확보 및 T/F팀 구성 등 전남도의 발빠른 대처”를 촉구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