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항 정비사업과 안도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등 여수지역 국가어항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김성곤의원(새정연·여수갑)은 지난 22일 돌산읍 의정보고회에서 “최근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돌산항 정비사업과 안도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해수청 차원의 노력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돌산항 정비사업은 김성곤의원이 지난 2009년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기본 계획비를 확보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이후 기본설계용역을 마무리한 뒤 돌산항계 어업권 보상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다가 지난해 8월 주민간담회 이후 급물살을 타면서 지난 2월 어촌계의 개발동의서가 해수부에 제출돼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안도항 다기능어항 사업은 지난해 7월 체험형 낚시어항으로 선정된 뒤 올해 상반기 중으로 8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본설계를 마치면, 약 200억원 규모의 낚시휴게소, 피싱파크, 체험장 등이 들어서는 체험형 다기능어항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의원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연등천 하류지역 준설을 통한 악취해소를 요구했으며 여수~거문항로 여객선 신규투입을 요청하는 등 관내 민원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수 해수청은 연등천 하류 준설을 올해 말까지 끝내고 여수~거문항는 신규사업자 공모를 통해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