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은 새 학기를 맞아 투명하고 합법적인 학교발전기금 조성을 유도하기 위해 ‘학교발전기금 모니터단’을 운영한다.

 학교발전기금 모니터단은 초·중·고·특수학교에서 추천한 학부모 408명으로 구성해 23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한다.

 소속 학교 및 인근 학교의 발전기금 조성 사례 등을 모니터링해 위반사례 발생 시 관할청 담당자 또는 홈페이지 신고센터 ‘불법찬조금’ 코너에 신고토록 했다.

 학교발전기금은 자발적인 기부나 모금을 통해 조성·운용하고 있으므로, 자발적인 의사에 반한 기부금품은 불법 찬조금품에 해당돼 누구든지 주거나 받을 수 없다.

 불법 찬조금품 모금 사례로, 일정액을 학부모에게 할당하거나 모금을 직·간접적으로 요구(강요)하는 경우, 학생 또는 학부모 대표자를 통해 발전기금 납부서를 일괄 배부하는 경우, 사전에 납부 희망액을 조사(파악)하거나 신청 받는 경우 등이 있다.

 이 경우 학교발전기금 모니터단과 학부모, 지역민은 전라남도교육청 홈페이지의 ‘불법 찬조금’ 코너에 신고하면 된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발전기금 모니터단의 활동으로 불법 찬조금품 조성·묵인에 따른 학교 이미지 실추, 학부모 간의 위화감 조성, 교육정책에 대한 불신을 근절해 깨끗한 전남교육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