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여자중학교 학생자치회는 ‘친구 사랑 DAY’ 주간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여수여자중학교 학생자치회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친구 사랑 DAY’ 주간을 운영했다.

 새로 만나 어색한 친구들, 이미 친한 친구들과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고 친숙해지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한 이번 ‘친구 사랑 DAY’ 주간에는 친구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친구에게 우정의 편지쓰기 행사가 펼쳐졌다.

“나의 못난 모습도 예뻐해 주는 네가 고맙고, 최고의 친구 같아. 우리 사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처음으로 너에게 편지를 쓰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편지가 되어서 다행이야. 순수하고 가식 없는 네가 좋아, 우정해♥”

“내가 적응이 안 되어서 이리저리 헤맬 때마다 먼저 말을 걸어 줘서 고마워. 비록 지금은 어색하지만, 서로 차차 알아가며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같이 밥도 먹고, 수다도 떨고 시내에서 놀기도 하고……. 앞으로 학교 적응 잘하고 너의 좋은 친구가 될게.”

구은서: 구석에 있는 내게, 은은한 빛을 내며 손을 내민 은서, 서로 맘이 통해서 그런 것일까?

소서연: 소통도 제~일 잘 되고, 서로 도움도 많이 주는, 연정이랑 나는 연필과 지우개 같은 친구 사이.

전한별: 전 세계에 딱~ 한 명밖에 없는 별처럼 소중한 내 친구, 전. 한. 별.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친구 사랑 DAY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신청서를 배부하며 모두 250여 명의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우수작품 제출자 학년별 3명씩 모두 9명에게는 학용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소연 학생자치회장은 “1학년 신입생은 중학교에 갓 입학하여 친구는 물론 학교 문화가 어색하고, 2,3학년 친구들은 학급 구성원이 바뀌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학생자치회 임원들의 회의를 거쳐 친구 사랑 DAY 주간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민호 편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