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명을 데모크라시5호에서 ‘조국호’로 바꾸고 여수-거문도 항로에 투입되는 옛 청해진해운 소유 여객선

 세월호 선사인 옛 청해진해운 소유의 쾌속 여객선이 여수-거문도 항로에 대체 투입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현재 여수-거문도 항로를 운항중인 오션호프해운(주)의 ‘줄리아아쿠호’가 선령 20년에 달해 ‘선령연장 검사’를 받아야 하고 분출구 누수에 대한 임시검사를 위해 이달 말 휴항에 들어간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옛 청해진해운 소유의 ‘데모크라시5호’를 투입할 계획으로 내달 1일 부터 주중에는 하루 1회, 주말은 하루 2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여수-거문도 항로에 대체 투입되는 데모크라시5호는 396톤급으로 세월호 사고 이전까지 인천~백령도 항로를 운항했던 여객선이다.

 선명을 데모크라시5호에서 ‘조국호’로 바꾼 이 선박은 여수의 한 선박 수리업체가 법원으로부터 감정평가액 12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3억6천100만원에 낙찰받아 오션호프해운(주) 측에 임대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