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관내 모든 관급 공사현장에 대한 강도 높은 기동감찰을 실시해 올해 7건의 부실시공을 적발하고 5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

 시는 올해 1/4분기 동안 2천만원 이상의 관급 건설공사장 총 107곳에 대한 기동감찰을 실시해 7건의 부실시공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개 공사장에 대해 설계·시공과정에서 과다 계상된 공사비 5억원을 감액 조치하고, 1개 공사장에 대해서는 재시공 등 현지시정 조치했다.

 또 설계도면과 시방서, 관련규정 등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부실하게 설계변경을 검토한 감리업체에 대해 경고 처분했으며, 공사감독관으로서 관련 업무를 소홀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 주의 조치했다.

 시는 올 한해 관급으로 발주하는 700여건의 건설공사에 대해 기동감찰반을 편성, 연말까지 수시로 기동감찰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동감찰을 강화함으로써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고, 향후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