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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대기오염 “수사 중에 또 배출” 충격“LG화학-페놀, 롯데케미칼-암모니아” 초과 배출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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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30  12: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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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여수산단 기업들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축소·조작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와중에도 여전히 대기오염물질을 초과 배출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환경노동위, 의왕·과천)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9월 현재까지 여수산단 공장들이 오염물질 배출기준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는 21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수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지난 5월10일 LG화학 여수화치공장은 ‘특정대기유해물질인 페놀’을 3.7PPM 배출해 개선명령을 받았다. 페놀 배출허용기준은 3PPM 이하다.

 또 롯데케미칼 여수1공장은 지난 5월8일 암모니아 355.56PPM을 배출해 환경부로부터 개선명령을 받았다. 배출허용기준 30PPM 이하의 11배 이상을 초과한 것이다.

 이 뿐 아니다. 롯데MCC는 일산화탄소 53.73~103.56PPM(배출기준 50PPM 이하)를 초과 배출했으며, 배출기준이 20㎎/㎥ 이하인 먼지도 20.62~27.18㎎/㎥ 초과 배출했다.

   
▲ 환경단체가 LG화학 여수화치공장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앞서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4월 여수산단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대기업들이 측정 대행업체와 짜고 염화비닐 등 유해성 대기유해물질 배출농도 측정값을 무려 4년간이나 축소·조작한 사실을 적발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1급 발암물질이자 신경독성을 가진 염화비닐이 포함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축소·조작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의도적 조작 사실을 밝혀내고 여수산단 5개 업체 전·현직 임직원 30명과 2개 측정대행업체 임직원 5명 등 총 35명을 기소했다.

 특히 적발된 여수산단 5개 업체가 배출한 대기오염물질은 ‘염화비닐, 벤젠, 염화수소, 시안화수소’ 등으로 기준치 초과 수치 조작 건수는 ‘A사 60건, B사 280건, C사 201건, D사 87건, E사 9건’ 등 총 637건으로 드러난 상태다.

 국민을 우롱하는 이 같은 행위가 반복되는 원인은 대기오염물질을 초과 배출해도 대부분 경고와 개선명령 또는 기업이 초과부과금을 납부하면 해결되는 구조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 4월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여수산단 LG화학, GS칼텍스, 한화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들이 측정 대행업체와 짜고 염화비닐 등 유해성 대기유해물질 배출농도 측정값을 무려 4년간이나 축소·조작한 사실을 적발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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