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말다툼 끝에 동료 경비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경비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과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5분께 여수시 웅천동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경비원 A(64) 씨가 경비책임자 B(71) 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B씨를 살해하고 A씨는 동료들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주변인들에 의하면 A씨와 B씨는 평소 출근 문제를 비롯해 보고하는 방식 등을 두고 다툼이 있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주변 동료 등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일요일인 14일에는 여수시 중앙동 선어시장 앞 물량장에 정박중이던 30톤급 예인선이 침몰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07:05분께 여수시 중앙동 선어시장앞 물량장에 정박중인 예인선A호(37톤)가 침수되어 기울고 있다는 인근 선박 선장의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방제정·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함께 계류되어 있던 선박 4척의 의 소유자와 연락한 후 안전해역으로 대피시키고 침수선박의 외부 갑판상 에어벤트를 봉쇄했다.

 침몰선박에는 연료유(벙커A 약 2.2톤)가 있다는 소유자 B(남·58세)씨의 진술을 확보한 해경은 재빨리 오일펜스를 침몰선박 주변에 펼쳐 해양오염 확산을 방지하는 한편 유흡착포 및 유회수기를 이용 해상 오염물질을 제거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