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해양경찰서는 21일 고흥 녹동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화재 사고를 대비한 ‘민·관 합동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고흥 녹동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화재 사고를 대비한 ‘민·관 합동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1일 녹동 대봉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실시된 이번 민·관 합동 화재진압 훈련에 고흥소방서, 고흥해상자율방범대, 민간해양구조대, 녹동현대병원 등이 참여했다.

 훈련에는 해경 경비함정 2척, 고흥소방서 소방차 5대, 화물선 1대, 민간어선 2척 등 총 45명이 동원됐으며, 낚시어선 기관실 화재 발생에 따른 긴급신고부터 해상 표류자 인명구조 및 응급조치, 합동 화재진압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 2019년 고흥 도화면 구암 앞 해상에서 실제 발생한 어선 화재사고를 재연해 민·관 합동 대응능력 향상에 집중했다.

 또한 시나리오 없이 실제 상황에 가까운 화재진압 절차 훈련을 시간제한 없이 진행해 보다 입체적인 훈련이 되도록 진행했다.

 여수해경 한태윤 녹동파출소장은 “최근 선박 화재로 인해 대규모 재산피해와 인명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우리 관내 민·관 합동 세력을 동원해 훈련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 훈련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