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6일 여수 자산공원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분향을 하고 있다.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6일 여수 자산공원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권오봉 여수시장, 보훈단체장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이 개최됐다.

 추념식은 이날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함께 헌화 및 분향, 도지사 표창, 추념사, 추모 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록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전남도는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숭고한 정신이 후대에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국가 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최대한 예우해 긍지를 갖고 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추념식 후 6·25에 참전한 여수 김봉태(93) 씨와 월남전에 파병됐던 여수 김봉철(80) 씨 등 보훈가족을 위문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남도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한 달간 전남도청 외벽에 ‘고맙습니다. 호국영웅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의 대형현수막을 걸어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고 있다.

▲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6일 여수 자산공원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이 헌화하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참전용사와 애국열사 뿐만 아니라 순직소방·경찰 그리고 국가 안녕을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을 기억하고 숭고한 정신을 되세기는 6월이 되어야 한다”며 “항상 기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해양경찰교육원도 교육원 충혼탑에서 여인태 교육원장과 교직원, 유가족, 해양경찰재향경우회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직공무원에 대한 추념식을 개최했다.

 추념식은 지난 4월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인명구조 임무 수행 중 순직한 故 정두환 경감 등 총 7위(位)에 대한 위패봉안식과 순직공무원에 대한 추모 행사로 진행됐다.

 해경교육원 충혼탑은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지난 2014년 5월 20일 국가 현충 시설로 지정된 이후, 1974년 북한 해군함정의 공격으로 전사한 863함 승조원 26명을 포함한 순직자, 공무상 사망자 등 194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뉴스와이드

▲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6일 해양경찰교육원 충혼탑에서 추념식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