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여수검역소는 해외신종감염병 발생대비를 위한 모의훈련을 오는 15일 여수 신항 관공선 계류장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메르스(MERS) 에볼라바이러스병, 페스트,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등 해외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신종감염병의 국가간 확산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국내유입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이에 국립여수검역소는 이번 사전 모의훈련을 통해 검역조사와 환자이송, 검체채취, 환자격리 등 각 단계별 세부 사항을 점검하고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도록 위기경보 ‘주의단계’에 준해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여수경찰서, 여수·광양세관,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여수시·순천시·광양시·하동군보건소, 여수해양경비안전서,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등 12개 유관기관이 모의훈련에 참여 및 참관한다.

 박기준 국립여수검역소장은 “해외여행 후 발열, 두통, 설사 등 증상이 발현하면 입국 시에는 국립검역소에 자진신고하고, 입국 후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9월 초까지 WHO기준, 메르스(MERS)는 총1천5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539명이 사망했고 에볼라바이러스는 총 2만8천183명 발생에 1만1천306명 사망했으며, 페스트는 마다가스카르 지역에서 14명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