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해양경찰서 긴급화물 호송 지원단이 6일 광양항 화물운송 차량 호송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여수광양항만공사는 6일부터 재개된 광양항 화물 운송으로 컨테이너 터미널 반·출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광양항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1월 24일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후 광양항 화물연대 조합원이 업무에 복귀를 시작하면서 6일 15시 기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천675TEU로 늘었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 반·출입량(137TEU) 대비 1,200% 대폭 상승한 것으로, 평상시 반·출입량(4천625TEU)의 36.2%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조만간 평시 수준의 물동량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광양항 비상수송대책본부는 화주들의 긴급화물 반·출입 수요에 따라 국토부와 국방부 등 비상수송차량 22대를 임시 투입해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해 왔다.

 또한 대책본부는 터미널 운영사 및 화주 등을 대상으로 긴급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항만 이용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비상수송대책본부 관계자는 “광양항 화물연대의 컨테이너 운송재개를 환영하며 광양항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양경찰서는 긴급화물 호송 지원단을 구성하고 6일 광양항 화물운송 차량에 대해 첫 호송 업무를 지원했다. /김형규 기자